김장철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바로 배추의 양입니다. 절임배추 20kg을 주문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몇 포기나 되는지, 우리 가족이 먹기에 충분한 양인지 헷갈려서 주문을 망설이고 계신가요?
매년 배추의 작황이나 크기에 따라 박스에 들어가는 포기 수가 달라질 수 있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절임배추 20kg이 대략 몇 포기인지 명확한 기준을 정리해 드리고, 해남과 괴산 등 주요 산지의 가격 정보까지 꼼꼼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절임배추 20kg 몇 포기 기준일까?
일반적으로 절임배추 20kg 한 박스에는 배추의 크기에 따라 들어가는 포기 수가 달라집니다. 통상적으로 배추가 아주 큰 경우에는 7포기에서 8포기 정도가 들어갑니다.
반면, 배추 크기가 중간 정도이거나 조금 작은 편이라면 9포기에서 최대 10포기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4인 가족 기준으로 김장을 하신다면 20kg 박스로 2박스에서 3박스 정도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중요한 점은 '포기 수'보다는 '중량'이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포기 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배추 알이 꽉 차고 크다는 뜻이며, 포기 수가 많다는 것은 배추가 작다는 의미이므로 전체적인 양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주문 전에 판매처 상세 페이지에서 '대광'인지 '중광'인지 확인하거나, 평균 몇 포기가 들어가는지 미리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의 절임 상태에 따라서도 무게가 달라질 수 있으니, 물기가 어느 정도 제거된 상태인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해남 vs 괴산 배추 가격과 특징 비교
김장 배추의 양대 산지라고 불리는 해남과 괴산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남 배추는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이 풍부하고 배추 자체의 단맛이 강하며 식감이 아삭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괴산 배추는 준고랭지 지역에서 자라 배추가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격대는 해마다 작황에 따라 다르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해남 배추가 조금 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는 기상 이변으로 인해 배추 가격 변동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미리 예약 판매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아래에서 각 산지별 최저가와 판매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김장 양념 비율과 준비 꿀팁
절임배추 20kg을 준비했다면, 이제 그에 맞는 양념 양을 맞추는 것이 김장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보통 절임배추 20kg 기준으로 고춧가루는 약 10근(6kg)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배추 포기 수와 부재료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황금 비율로는 고춧가루 800g~1kg, 무 3~4개(채 썰기), 쪽파 반 단, 갓 반 단, 마늘 500g, 생강 100g, 멸치액젓 500ml, 새우젓 200g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론 집집마다 간을 맞추는 방식이 다르므로 기본 비율에서 가감하셔야 합니다.
양념이 부족하면 김치 맛이 덜 들고, 남으면 처치 곤란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는 기본 레시피를 따르되, 무채나 갓 등의 부재료를 넉넉히 준비하여 양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초보자라면 시판되는 김장 양념 키트를 활용하거나, 검증된 황금 비율 레시피를 참고하여 계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패 없는 김장을 위한 정확한 양념 비율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